본문 바로가기

연예 & 시사/연예 이슈

드라마 거짓말 다시보기 명대사 90년대 드라마 재방송

 

배종옥, 이성재 주연의 90년대 드라마 거짓말은 우리나라 최초로 매니아층을 만들어냈던 드라마로, 당시 천리안 등 PC통신 동호회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 카페까지 운영되며 길게 여운을 남겼던 드라마 입니다.

 

바보같은 사랑,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함께 작업한 '명품 콤비' 표민수PD와 노희경 작가의 첫 공동 작품이기도 한데요.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드라마 거짓말의 줄거리와 다시보기 방법 등 알아봅니다.

 

줄거리

주성우(배종옥 분)가 일하고 있는 인테리어 사무실에 유부남인 서준희(이성재 분)가 입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강해보이는 성격의 성우와 화초같아 보이는 준희가 갈등을 빚지만, 성우의 진면목을 확인하며 준희가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데요. 이전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성우가 자꾸 준희의 눈에 들어오며 두 사람은 운명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됩니다.

 

명대사

"성우야, 사랑은 또 온다. 사랑은 계절같은거야. 지나가면 다시 안 올것 처럼 보여도 겨울가면 봄이 오고.. 이 계절이 지나면 넌 좀 더 성숙해지겠지. 그래도.. 가여운 내 딸.. "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야. 길 가다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나 부딪힐 수 있는 게 사랑이야. 사고나는 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거지"

"선인장 잘라봤어요? 선인장을 잘라보면 온통 그 안이 물이에요. 눈물처럼 찝찔한 물이요. 선인장을 보면 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 성우 선배가 왠지 선인장 같아요"

 

"사랑을 하면서 강한 사람은 없어. 사랑을 하면 모두 약자야. 상대에게 연연하게 되니까, 그리워하게 되니까.. 혼자서는 도저히 버텨지지 않으니까. 우린, 모두 약자야"

"나한테 사랑은 가슴에 피멍들도록 아프고, 그 사람 때문에 잠 못들고, 자고새도 보고싶은건데 난 그 사람 때문에 그래봤어요"

 

'그들 중 누구도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억 때문에 행복했다. 거짓말처럼.. '

그 외 등장인물

성우와 준희 이야기 외에도 성우의 엄마인 영희(윤여정 분)와 현철(주현 분)이 그려내는 노년의 사랑, 그리고 신문기자인 동진(김상중 분)과 거리의 부랑자로 살던 세미(추상미 분)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지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금은 명연기로 인정받고 있는 배종옥 배우가 이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초반에 인물을 잘 살려내지 못해, 노희경 작가에게 연기 좀 잘하라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목을 졸리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가 유명한데요. 그 이후로 배종옥 배우는 노희경 작가의 페르소나가 되어 바보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라이브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거짓말은 KBS VOD, 유튜브 KBS DRAMA, OTT플랫폼 WAVVE 등을 통해 다시보기를 시청하실 수 있으며, 무료드라마보기, 재방송다시보기 등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